대만 프로야구(CPBL) 푸방 가디언스 구단은 17일 프랑코 영입을 발표했다. 프랑코의 CPBL행은 이달 초부터 꾸준히 거론됐고 선발 보강이 필요한 푸방 구단의 손을 잡았다. 프랑코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한 호텔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대만에 도착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프랑코는 베네수엘라 출신 파이어볼러다. 지난해 롯데 소속으로 9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이 강점이지만 제구에 애를 먹었다. 9이닝당 볼넷이 4.5개, 이닝당 투구 수가 18.2개로 많았다.
결국 시즌 뒤 재계약에 실패했고 올해는 멕시코 리그에서 뛰었다. 성적은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9.85. 빅리그 진입이 쉽지 않다고 판단해 아시아리그로 다시 한번 눈을 돌렸고 CPBL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푸방 구단에 따르면 프랑코는 오는 19일 대만에 도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