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3회에는 선발 장원삼의 갑작스러운 부상과 함께 급하게 등판한 송승준의 역투가 그려진다.
앞서 덕수고와 2차전에서 선발로 투입된 장원삼은 쾌투를 이어가던 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투수가 네 명뿐인 최강 몬스터즈에겐 최악의 사태가 벌어졌다. 장원삼은 마지막까지 투혼을 펼치지만, 결국 아쉬움을 남기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에 투수조의 맏형 송승준이 장원삼의 공을 건네받는다. 급하게 몸을 풀고 마운드에 올랐기에 다소 부담인 상황. 하지만 송승준은 “5회 이전에 내려오면 팀에 문제가 생긴다. 길게 막아야 한다”는 각오와 함께 KBO 3연속 완봉승의 ‘송삼봉’ 모드에 스위치를 켜며 삼진 퍼레이드의 서막을 연다.
맏형 송승준의 역투를 바라본 장원삼은 그제야 안도한 듯 환한 미소를 짓는다. 타자들 역시 반드시 점수를 내겠다는 다짐을 하며 송승준에게 힘을 불어넣는다. 김선우 해설위원은 “선수들 간엔 끈끈함이 있다”면서 최강 몬스터즈의 케미스트리를 극찬했다.
과연 팀을 위기 속에서 구해낸 송승준의 삼진 퍼레이드는 어디까지 이어질지, 또한 위기를 기회로 바꾼 최강 몬스터즈가 덕수고를 상대로 어떤 승부를 펼칠 것인지에 대해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