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풋볼 에스파냐'에 의하면 스페인 미드필더 하비 가르시아(35)가 22일(현지시간) 은퇴를 발표했다.
가르시아는 레알 마드리드(레알) 유소년 팀 출신으로 성인팀에 데뷔해 31경기를 출장한 수준급 유망주였다. 마누엘 펠레그리니(68) 현 레알 베티스 감독이 레알 감독을 맡던 시절이다. 이후 펠레그리니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지휘봉을 잡자 맨시티로 팀을 옮겼고 2013~14시즌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에는 2경기만 출장했다. 당시 '세 얼간이'라 불리던 사비 에르난데스(42), 안드레이 이니에스타(38), 세르히오 부스케츠(33)는 물론 사비 알론소(40), 다비드 실바(36), 셰스크 파브레가스(35) 등 쟁쟁한 선수들이 중원에 포진해있었기 때문.
커리어 통산 총 18시즌 514경기에 출장한 가르시아는 선수 생활의 전성기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보냈다. 큰 키를 바탕으로 높은 제공권과 피지컬이 장점인 선수였다. 가르시아는 은퇴를 발표한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글에서 그동안 팬들의 사랑을 향한 감사의 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