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첫 방송하는 KBS 월화드라마 ‘미남당’에서 호흡을 맞추는 두 사람은 ‘일기일회’(일생에 단 한 번의 만남)을 주제로 홍콩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배경 아래 드라마 속 ‘남한준’(서인국 분)과 ‘한재희’(오연서 분)의 팽팽한 긴장감을 연상시켰다. ‘미남당’에서 서인국은 박수무당을 가장한 전직 프로파일러 ‘남한준’을, 오연서는 전투력 만렙의 열혈 형사 ‘한재희’를 맡았다. 오연서는 “이번에 ‘재희’가 엄청 멋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연기하고 있다. 실제로 ‘미남당’에서 가장 멋있는 사람이다”며 “거의 마블 시리즈에 나와도 될 정도로 싸움을 잘하는 캐릭터”라 소개했다. 서인국은 “‘한준’은 여러 가지 의미로 치명적이다. 진실에 집착하는 성격인데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편이라 헐렁한 구석이 있다” 또 “개인적으로 ‘남한준’으로 이모티콘이 하나 나왔으면 좋겠다. 최선을 다해 얼굴 근육을 다 쓰며 연기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두 사람은 현장에서 “호흡이 좋은 편”이라고 밝혔다. 오연서는 “‘재희’가 형사다 보니 무당 행세를 하는 ‘한준’을 추궁하는 장면이 많다. 거기에 능글맞게 받아치는 ‘한준’의 모습이 내가 생각한 캐릭터와 딱 맞아떨어져 짜릿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첫 액션 연기 도전에 대해 “너무 힘들어서 살이 쭉쭉 빠지더라. 그래도 촬영할 땐 엄청 신난다. 자잘한 부상은 많은데 찍어두고 나서 다시 보면 무척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인국은 얼마 전 5년 만에 새 앨범 ‘러브 앤 러브’를 발표했다. “지금이 아니면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만든 곡은 내게 신선도가 중요하다. 드라마 촬영 중 휴대폰으로 녹음해 수정하고, 촬영이 조금 일찍 끝나면 바로 일정 잡아 녹음했다”
동갑내기 커플의 케미를 예고한 서인국과 오연서의 더 많은 사진과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7월호와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