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의 단일 콘서트였던 그룹 세븐틴의 ‘비 더 선’ 콘서트 이후 관람객들이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SNS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28일 오후 3시 27분께 소셜 서비스 트위터에서는 신속항원이 트렌드 검색어로 떠 있다.
신속항원이 트렌드가 된 것은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열린 세븐틴 콘서트 ‘비 더 선’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팬들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기 때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팬들은 자신들이 앉았던 구역과 좌석 번호까지 정확하게 기입하며 근처에 앉았던 관람객들로 하여금 조속히 자가키트나 신속항원을 받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은 완화됐으나 관객들이 2년여의 팬데믹 기간 동안 몸에 익은 예방 지침으로 자발적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나서고 있는 셈이다. 또 팬들은 자신이 공연 전후로 들렀던 장소와 동선까지 자발적으로 공개하며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애쓰고 있다.
세븐틴은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월드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공연으로, 세븐틴은 추후 북미와 아시아 아레나 투어, 일본 돔 투어까지 전 세계 20개 도시를 돌며 27회 공연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