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는 이달 팀 타율 0.235로 최하위다. 중심타자 박건우(32)의 부상 복귀를 오매불망 기다린다.
강인권 NC 감독대행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앞서 "박건우는 현재 배팅 훈련을 하고 있다. 러닝 능력은 80% 정도 회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러닝과 수비 능력이 정상적으로 돌아올 때까지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NC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한 박건우는 49경기에서 타율 0.33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일 왼 허벅지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NC는 이달 10승 8패 2무로 분위기를 반전했다. 하지만 팀 타격이 더 활발하게 이뤄지면 더 신바람을 탈 수 있다. 6월 팀 평균자책점은 2.98로 가장 좋은데, 타율은 가장 낮다. 강 감독대행도 이날 경기 전 "야수들의 타격감이 잘 올라오지 않아서"라며 아쉬워했다.
중심 타자 박건우가 돌아오면 숨통이 트인다.
강 감독대행은 "현재 페이스라면 박건우는 전반기 막판에 돌아올 것 같다"며 "일단 훈련 과정을 지켜보며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잠실=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