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새 외국인 공격수로 헬리라도를 영입했다. [사진 바르짐 SC SNS 캡처] 프로축구 K리그2(2부) 경남FC가 새 외국인 선수로 브라질 출신 공격수 헬리라도(32)를 영입했다.
K리그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경남이 헬리라도와 계약했다. 이번 주 내로 한국에 올 것”이라고 밝혔다. 헬리라도는 포르투갈 프로축구 1부 리그 프리메이라리가 FC 아루카 소속 공격수다. 그는 아루카와 계약 해지 후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경남에 입단하기 때문에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헬리라도는 브라질 프로축구 하부리그 소속인 펠로타스, 시아노르테, 상 호세 등을 거쳐 2017년 포르투갈 1부 리그 토델라로 임대됐다. 준수한 활약을 보인 그는 이듬해 같은 리그의 아루카로 임대 후 완전 이적했다. 헬리라도의 포르투갈 1부 리그 기록은 40경기 4골. 지난 시즌에는 포르투갈 2부 리그 소속 바르짐 SC에서 임대 선수로 뛰며 리그 28경기 8골을 기록했다.
헬리라도는 경남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했던 윌리안(28·브라질)를 대신할 자원이다. 올 시즌 경남에서 10경기 동안 5골·4도움을 기록한 윌리안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더 높은 연봉을 제시한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적했다. 경남은 지난 두 시즌 동안 37경기에 출전해 16골을 폭발한 윌리안의 빈자리를 헬리라도가 메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은 헬리라도를 기존 외국인 공격수 티아고 오로보(29·브라질)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활용한다. 1m90㎝의 장신 공격수이자 연계 플레이가 좋은 헬리라도는 올 시즌 리그에서 16경기에 나와 12골을 터뜨린 티아고의 공격을 도울 전망이다. 설기현 경남 감독은 “티아고가 집중 견제를 받는다. 새 외국인 선수를 찾아 트윈 타워로 구상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