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막례 할머니가 손녀이자 영상 제작자였던 유라 PD의 결혼 소식으로 인해 '구독 취소' 역풍을 맞고 있다.
박막례 할머니의 유튜브 구독자는 이틀 연속으로 하루에 1만명 이상 빠져나가 4일 현재 133만명이다. 이는 지난 1일 유라 PD가 결혼 소식을 발표하면서 3일간 벌어진 사태인데, 네티즌들은 유라 PD의 예비 신랑의 과거 행동에 대해 분노하면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유라 PD의 예비 신랑이자 의류 회사 대표인 손모씨에 대한 글들이 다수 올라와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과거 손모씨는 여성을 희화하거나 여자 아이돌을 성희롱하는 피드를 SNS에 올려놓았으며 아동 성착취를 연상케 하는 프린팅 티셔츠까지 판매해 과거 뉴스에서 다뤄지기도 했다.
이러한 전력에 대해 네티즌들은 실망감을 드러내면서 박막례 할머니의 유튜브 영상에 구독 취소 및 마지막 인사들을 대거 올려놓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영상 잘 봤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란다", "손녀 딸 분의 결혼 건은 감당하기 좀 힘들다, 이만 작별 인사드린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유라 PD는 예비 신랑의 과거 행적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대부분 캡처된 것들이 여성 신체가 노출된 이미지인데 대부분은 패션 잡지 사진이었고, 걸그룹 사진도 그 시절엔 나름 그걸 위트있다고 생각하고 올렸던 것 같지만 지금은 절대 그런 작업물을 만들거나 그런 포스팅을 하거나 생각할 수도 없는 시대라는 것을 모두가 너무 잘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그런 시대가 다 지나고 만난 사람이기에 지금의 그 사람이 그런 이미지만으로 판단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만나고 있다. 제가 여기서 이런 이야기를 드리면 불편하실 분들이 있을 것 같지만 이 논란을 모르고 무작정 쉴드쳐주시는 분들이 계시면 또 샤고스가 먹칠될 거 같아 매도 먼저 맞는 심정으로 적어본다"라며 남자친구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한편 1990년생으로 올해 나이 33세인 유라 PD는 박막례 할머니와 함께 다이아TV 소속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