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코.ent가 가수 김희재와 그의 소속사 스카이이앤앰 강주봉 부대표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13일 공연기획사 모코.ent의 법률대리를 맡은 케이엘파트너스는 지난 12일 가수 김희재와 소속사 스카이이앤엠 부대표 강모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희재와 A씨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피해자인 고소인을 기망해금원을 편취했다는 취지로 형사고소를 진행했으며 결과가 나오기까지 억측과 루머가 파생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고소의 주요 사안으로는 “김희재와 스카이이앤앰은 사실 고소인(모코.ent)과 콘서트를 진행할 의사가 없었으면서도 고소인이 지급하는 계약금 및 출연료만을 편취할 의도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봤다”고 강조하면서도 “6월 30일 고소인이 지급한 나머지 5회분 선지급에도 진행할 의사가 없이 출연료를 지급할 것을 구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어 이러한 피고소인(김희재 및 스카이이앤엠 부대표 강모씨)들의 기망행위에 속은 고소인은 계약금을 돌려달라고 수차례 요구했으나 묵묵부답으로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모코.ent측은 “스카이이앤엠은 콘서트 취소 공지 후 출연료를 반환하라는 내용도 모두 무시했으며 공연업계 최악의 사건으로 당사를 명예 훼손한 점도 고소한 이유”라고 언급했다. 이어 “처음부터 콘서트를 할 마음이 없었던 스카이이앤엠의 정황이 포착됐고 출연료 미반환분 아니라 어떤 대응도 없는 스카이이앤엠을 상대로 본격 소송을 시작하는 만큼 공연업계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다. 참을 만큼 참았고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