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 플립4' 추정 이미지. 테크토크TV 유튜브 캡처 삼성전자의 4번째 폴더블폰 라인업 공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차별화 디자인과 업무 생산성을 앞세워 흥행을 기록한 전작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고질병으로 여겨지는 힌지(접히는 부분) 주름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Z 폴드4'(이하 갤Z폴드4)와 '갤럭시Z 플립4'(이하 갤Z플립4)는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통과했다.
두 제품 모두 디자인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IT 매체 샘모바일은 "'고장 나지 않으면 바꾸지 말라'는 철학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갤Z폴드4는 올 초 출시한 '갤럭시S22'(이하 갤S22) 울트라 모델처럼 S펜 전용 슬롯을 탑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국내 IT 팁스터(정보유출자) 란즈크는 "이미 갤Z폴드4 양산 시제품이 나왔으며, 내장 S펜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했다. 배터리 용량 때문에 설계 변경을 최소화했다는 분석이다. 신제품 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별도 TF(태스크포스)도 가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의 노력 덕분인지 갤Z폴드4 후면 카메라 디자인을 두고 해외 팁스터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기도 했다. 갤S22 울트라의 물방울 디자인을 계승할 것이라는 추측이 퍼졌다가 '갤럭시Z 폴드3'의 카메라 섬과 유사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갤럭시Z 폴드 3세대와 4세대 힌지 주름 차이. 아이스유니버스 트위터 캡처 갤Z폴드4는 후면에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초광각·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넣을 것으로 관측된다. 펼치지 않고도 모바일 사용 경험을 보장하기 위해 커버 디스플레이는 더 커지고 저장소는 1TB 용량까지 지원할 가능성이 크다.
해외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갤Z폴드4로 추정되는 내부 디스플레이의 힌지 이미지를 공개했는데 전작과 비교해 주름이 확연히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갤Z플립4 역시 커버 디스플레이가 조금 더 커지는 것을 제외하고 디자인 측면에서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512GB 옵션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배터리는 3330mAh에서 3700mAh로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작처럼 다양한 색상을 조합하는 '비스포크 에디션'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신제품 론칭 행사는 8월 중순, 출시는 같은 달 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