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홉은 15일 오후 1시 솔로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 ‘방화’ 뮤직비디오를 올렸다. 앞서 지난 1일 선공개된 ‘모어’(MORE) 뮤직비디오의 마지막 장면과 이어지는 ‘방화’ 뮤직비디오에는 한층 강렬한 제이홉의 모습이 담겼다.
사방이 불타오르고, 그 한가운데서 걸어 나오며 노래하는 제이홉의 모습이 이어진다. ‘모어’ 뮤직비디오가 다양한 공간을 오가는 다이내믹한 연출로 구성됐다면 ‘방화’ 뮤직비디오는 최소한의 컷 편집으로 원테이크처럼 보이는 ‘페이크 원테이크’(Fake one take) 기법으로 촬영됐다.
곡의 중반부, 불타오르던 주변은 새까맣게 타 버려 재만 남고, 화염 속을 지나는 제이홉의 흰색 점프 슈트도 검게 그을린다.
‘방화’의 뮤직비디오는 세상 바깥으로 나와 선택의 기로에 선 제이홉의 고뇌와 열정을 시각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보는 이로 하여금 제이홉의 움직임과 곡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한다.
‘잭 인 더 박스’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방화’는 강렬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힙합 장르로, 그토록 열망하며 상자에서 튀어 올랐지만 걷잡을 수 없이 번져 버린 열정의 불꽃을 끄고 나아갈지, 아니면 더 뜨겁게 타오를지 선택의 기로에 선 제이홉의 고뇌를 표현한 곡이다. 뮤직비디오에도 이처럼 심오한 고민과 열정이 녹아 있다.
‘잭 인 더 박스’는 새로운 모습으로 상자를 박차고 나온 제이홉의 포부와 성장이 담긴 앨범이다. 상자 바깥의 세상으로 나가 제이홉의 세상을 펼쳐 보이겠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첫 곡부터 마지막 곡까지 완성도 높은 스토리텔링이 돋보인다.
앨범 전곡 발표에 앞서 선공개된 ‘모어’와 앨범의 마지막 트랙인 ‘방화’가 ‘잭 인 더 박스’의 더블 타이틀곡이며, 장난감 상자 콘셉트를 차용한 만큼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인트로곡과 앨범의 전반부와 후반부 흐름을 이어 주는 인터루드곡 등 총 10곡으로 채워졌다.
한편, 제이홉은 선공개된 더블 타이틀곡 ‘모어’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82위(7월 16일 자)로 신규 진입했고,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1위, ‘디지털 송 세일즈’와 ‘얼터너티브 디지털 송 세일즈’에서 각각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