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이후 유럽 5대리그 최다 득점자 순위(사진=트랜스퍼 마크트) 독일 '트랜스퍼마크트'가 17일(한국시간) 올린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현재까지 유럽 축구 5대리그(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골을 가장 많이 넣은 공격수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3)이다. 77경기에서 무려 91골을 넣었다.
1위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2014년부터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꾸준히 활약해왔다. 뮌헨은 레반도프스키와 함께한 리그에서 8년 동안 연속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어쩌면 이제 '메날두(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시대'가 아닌 '레반도프스키의 시대'를 살고있는 것일 수도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17일 FC바르셀로나로의 이적이 공식 발표된 상태이다.
2위는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유의 호날두가 차지했다. 호날두는 83경기에 출장해 68골을 넣었다. 만 37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기량이 녹슬지 않은 모습이다. 하지만 '태도'는 여전하다. 2019년 유벤투스 FC 소속으로 한국을 찾아 계약을 위반하고 경기에 나오지 않았던 호날두. 2022년 현재에도 소속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프리시즌 경기에 불참하고 있다. 꾸준한 실력과 스타성으로 얻은 인기지만, 팬들에게 다소 이기적인 태도이다.
3위는 이탈리아 셰리에A 라치오의 주장 치로 임모빌레다. 87경기에서 66골, 2골 차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최악의 실패를 경험한 임모빌레는 라치오에서 자신의 기량이 폭발했다. 올해 3월 라치오 구단 역사상 최다득점 기록인 144골을 갱신하기도 했다.
공동 4위는 메시와 호날두에 버금가는 '세기의 경쟁자'로 떠오른 엘랑 홀란과 킬리안 음바페가 차지했다. 홀란은 67경기 62골, 음바페는 74경기 62골을 기록해 홀란의 득점이 더 순도가 높다. 둘 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였다. 홀란은 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로 이적했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이 점쳐지던 음바페는 '세계 최고' 대우를 받으며 원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에 잔류했다.
6위부터 10위까지도 쟁쟁한 선수들이다. 카림 벤제마, 모하메드 살라, 비삼 벤 예데르, 안드레 실바, 리오넬 메시가 차례대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