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성 ‘저퀄리티 음악쇼’ vs 지상렬 ‘매운맛 매거진쇼’ 새 단장한 SBS 라디오 [종합]
등록2022.07.18 15:03
SBS 라디오가 새롭게 돌아온다.
18일 SBS FM과 AM 새 프로그램 론칭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황제성, 지상렬, 송경희 PD, 윤의준 PD가 참석했다.
SBS는 오늘(18일)부터 FM과 AM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론칭하며 소폭 개편을 단행한다. 그 동안 FM과 AM에 동시에 송출되던 ‘붐붐파워’가 막을 내리면서 파워FM에는 황제성이 진행하는 ‘황제성의 황제파워’를, 러브FM에는 지상렬이 DJ를 맡은 ‘뜨거우면 지상렬’을 편성한다. ‘황제파워’의 송경희 PD는 “제목이 모든 걸 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듣는 모두를 황제로 만드는 프로다. 오후 4시가 졸리고 나른한 시간임과 동시에 퇴근을 기다리는 시간이다. 일퇴(일 퇴근)와 육퇴(육아 퇴근)를 기다리는 청취자들에게 DJ의 입담을 선물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고퀄리티가 아닌 저퀄리티 음악쇼”라고 프로그램 소개를 더 했다.
황제성은 “청취자에게 친구 같은 톤앤매너를 가지고 가겠다. 원래 코미디언이 처음 됐을 때부터 DJ를 하고 싶었다. 버킷리스트였다”며 고정 DJ를 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지상렬이 진행하는 ‘뜨거우면 지상렬’은 본격 ‘어른이’를 위한 고민타파 19금 버라이어티로 평이한 사연 중심의 느낌이 아닌 자극적이고 매운맛을 가진 매거진 느낌의 프로그램이다.
‘뜨거우면 지상렬’의 윤의준 PD는 “음악보다는 지상렬의 드립을 위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어 윤의준 PD는 “프로그램 정체성이 확실하다. 고민타파 버라이어티다. 공중파에서 19세 드립을 가장 잘하는 사람이 지상렬이다. 일반 공중파와 달리 수위가 높고 뜨거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지상렬은 “(최근) 입에 근력이 붙었다. ‘황제파워’와 함께 어깨동무하고 가겠다”며 론칭을 앞둔 소감을 드러냈다. 또 “버스 정류장, 검은 봉지처럼 가벼운 느낌으로 가고 싶다”며 청취자에게 전하고픈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방송을 30년 넘게 했다. 라디오는 오랜만이라 설렘과 긴장감이 있다. 욕심부리지 않는 것이 라디오의 스킬인 것 같다”며 DJ를 맡은 감회를 드러냈다.
‘뜨거우면 지상렬’은 18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러브FM(103.5MHz)에서 ‘황제파워’는 같은 시간 파워FM(107.7MHz)에서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