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밀스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누나(‘바퀴 달린 입’ 작가)한테 개인적으로 연락을 드렸는데 받지도 않고 회사 측에서 여러 차례 연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과할 마음 없다고 하고. 콘텐츠는 그대로 올라갈 예정이지만 사과는 하기 싫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올린다”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서 던밀스는 “피해자가 특정되게 올린 가해자 옹호 입장문에 ‘요즘 밧새공 왜 런닝(러닝)하는 스토리 안 올리냐’며 마치 이 성범죄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한 상황으로 만들고 피해자 남편인 나를 언팔해서 마치 피해자가 잘못된 상황을 만들어버린 것처럼 느끼게 하고 가해자 그룹의 옷을 인스타에 업로드하고VMC의 일부 관계자 여러 명을 언팔하며 피해자에게 죄책감을 느끼게 한 것 똑바로 사과하라. 그리고 성범죄 가해자가 실언한 영상을 아직도 내리고 있지 않은 이유가 궁금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던밀스의 아내는 아는 동생이 래퍼 뱃사공에게 성범죄를 당했다고 SNS를 통해 밝혔다. 이후 이 ‘아는 동생’이 던밀스 아내 본인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던밀스의 아내는 최근 한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뱃사공이 불법 촬영물을 공유했던 당시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 내용을 공개했다. 이 일로 지난 5월 유산한 사실도 밝혀졌다.
뱃사공은 이후 “물의를 일으켜서 미안하다. 내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고 반성하겠다”는 글을 올리고 ‘바퀴 달린 입’에서 하차했으나, 지난달 14일 발매된 힙합 크루 리짓군즈 앨범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며 자숙하고 있는 게 맞느냐는 비판을 받았다.
던밀스는 “작가님, 이 모든 건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며 다시 한번 논란의 화살이 누구에게 가야 하는지를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