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스포츠를 비롯한 일본 현지 언론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히로시마 구단이 사사오카 신지 감독을 비롯한 1, 2군 코칭스태프와 선수를 대상으로 한 PCR(유전자 증폭) 전수 검사에서 추가 확진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21일 전했다. 히로미사는 지난 16일부터 닷새 동안 1, 2군 통틀어 40명 이상의 확진자가 쏟아져 초비상이 걸렸다.
스포츠호치는 '히로시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43명'이라고 밝혔다. 2군 선수가 무려 29명으로 감염이 집중돼 있다. 43명 중 1군 선수가 3명인데 외국인 투수 닉 털리와 외국인 타자 라이언 맥브룸이 감염을 피하지 못했다.
팀 분위기가 뒤숭숭한 가운데 히로시마는 일단 21일 도쿄로 이동, 22일부터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리는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히로시마의 시즌 성적은 44승 45패(승률 0.494)로 NPB 센트럴리그 3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