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에릭 바이(사진=AP 연합뉴스) 조세 무리뉴 감독의 2016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부임 이후 첫 번째 영입은 수비수 에릭 바이(28)였다. 그러나 현재는 맨유의 계륵으로 전락했다. 자신의 은사이던 무리뉴 감독은 이탈리아 AS 로마의 수장으로 부임했다.
영국 '메트로'는 '조세 무리뉴가 여름 이적 시장에 에릭 바이를 영입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보도에서는 '에릭 바이가 필 존스, 악셀 튀앙제브와 함께 방출 대상으로 점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RCD 에스파뇰에서 데뷔한 바이는 뛰어난 스피드와 피지컬을 바탕으로 스페인 무대에서 이름을 날렸다. 이를 본 무리뉴 감독이 맨유 부임 직후 영입을 희망한 것. 맨유에서 첫 시즌은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이후 그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
올여름 프리시즌 경기에도 출전하며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라파엘 바란과 헤리 매과이어가 버티고 있는 맨유 수비진에서 바이가 주전으로 출전할 가능성은 적다. 또 맨유는 올여름 아약수의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5400만 파운드(약 855억원)에 영입했다. 수비진은 포화 상태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 로마는 이미 두 명의 맨유 출신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 영입한 크리스 스몰링과 올여름 자유 계약으로 영입한 네마냐 마티치다. 스몰링은 무리뉴 감독과 재회 이후 좋은 기량을 보여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