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을 살펴보면 명품의 품질 불량·미흡이 전체의 33.2%(382건)로 가장 많았다. 청약철회등 거부 28.1%(324건), 반품비용 불만 10.8%(124건), 배송지연 6.1%(70건), 표시·광고 불만 5%(58건) 등 순이다.
조사대상 명품 플랫폼인 머스트잇과 발란, 트렌비는 플랫폼 또는 판매자에 따라 단순변심 또는 특정품목(수영복, 악세사리 등)에 대해 청약철회를 제한하고 있었다.
트렌비는 플랫폼에서 별도로 고지된 교환·환불 정책이 우선 적용된다고 명시해 관련법보다 사업자의 거래조건을 우선했다. 머스트잇과 발란은 배송단계별로 실제 운송비용에 따라 반품비용을 책정하지 않고 전체 반품비용만 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입점 판매자는 해외배송 상품의 반품비용을 판매가격보다 높게 책정하고 있었다. 판매가격이 62만원인 가방의 반품비용을 30만원으로 책정한 경우도 확인됐다.
명품 플랫폼에서 명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700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로 거래하는 품목은 가방류가 73.7%(516명)로 가장 많았다. 최근 1년 간 구매횟수는 평균 2.57회였으며, 연간 구매금액은 '1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 구간이 37.4%(262명)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