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경기에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한 김상식(46) 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 감독이 승점 3을 꼭 획득하겠다고 했다.
전북은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K리그1 2022 2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당초 이날 경기는 지난달 치러졌어야 했지만 동아시안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일정 탓에 순연됐다. 전북은 승점 46(13승 7무 5패)로 리그 2위다. 수원FC는 승점 33(9승 6무 10패)으로 리그 6위다.
전반적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한 전북의 라인업이다. 골키퍼가 송범근이 아닌 이범수인 게 가장 큰 특징. 경기 전 김상식 감독은 “(송범근이) 울산전 때 몸 푸는 과정에서 공에 턱을 맞았다. 상태가 좋지 않다”며 “이범수가 경기를 잘 뛰진 못했지만 올해 초 좋은 모습을 보인 적이 있다. 의지를 보여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구스타보는 대기 명단에 포함됐다. 김상식 감독은 “"구스타보는 심리적으로나 체력적으로 힘에 부딪치는 것 같다. 선발에서 제외했다. 상황 봐서 투입 시기를 조정할 것이다. 송민규가 전북와서 한 번도 원톱으로 뛰지 못했지만 포항에선 좋은 모습 보였다. 잘 해주길 바란다. 송민규가 슬럼프 아닌 슬럼프 같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같이 노력해야 한다. 자기 플레이 하고 편안하게 했으면 좋겠다. 잘 되면 또 다른 하나의 옵션이 생기는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상식 감독은 “지난 울산전과 비슷한 양상이 펼쳐질 것 같다. 선수들에게도 울산전과 같은 의지와 정신력으로 경기한다면 못 이길 팀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꼭 승점 3점을 따서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90분 안에서 조화롭게 해야 할 것이다. 전반 초반에는 강하게 맞붙을 놓고 할 생각이다. 경기 흐름에 따라서 경기 변화를 줄 수 있겠지만 홈 경기다. 승점이 필요한 상황이라 강하게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