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 게티이미지 크리스티안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나폴리행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호날두의 대리인인 호르헤 멘데스가 잠재적인 이적을 놓고 나폴리에 접근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멘데스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길 원하는 호날두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호날두의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지난해 리그 6위에 그쳐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유로파리그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멘데스가 나폴리에 건넨 제안 중 하나는 호날두를 나폴리로 이적시키고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에게 맨유 유니폼을 입히는 거다. 나이지리아 스트라이커인 오시멘은 지난해 14득점, 2도움을 기록한 나폴리 공격진의 핵심. 호날두의 나폴리행이 성사되면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게 돼 국내 축구팬의 관심이 뜨겁다.
맨유가 오시멘 영입에 관심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실제 영입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스카이스포츠는 '맨유가 아약스의 안토니 영입을 위해 준비한 돈으로 오시멘을 감당할 수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부정적 전망을 했다. 맨유는 안토니 영입에 8000만 달러(1070억원) 안팎의 금액을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시멘의 가치를 고려하면 이 이상의 파격적인 이적료가 필요하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