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채널S·K-STAR 연애 예능 ‘나대지마 심장아’(미디어에스·초록뱀미디어 공동 제작) 8회에서는 ‘프렌즈 빌리지’ 투숙객 11인이 ‘남사친이 추천한 1대 1 데이트 미션’을 수행하면서 예상치 못한 러브라인이 전개돼 역대급 흥미를 안겼다. 특히 정은우X박현우X백주현의 위태로운 삼각관계가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이날 정은우는 1대1 데이트에서 자신이 아닌, 백주현을 택한 박현우의 선택에 충격을 받았다. 박현우가 백주현과 달달한 데이트를 마치고 온 뒤, 묘한 분위기를 풍기자 정은우는 바로 박현우의 숙소에 들이닥쳤다.
이어 박현우를 향해, “오빠, 어제 나랑 데이트 가고 싶다고 말하지 않았어?”라고 자신이 아닌 백주현을 택한 이유를 대놓고 물었다. 박현우는 “나도 너랑 데이트 나가고 싶었지만, 네가 (홍보람 등) 남들과 다 잘 지내는 모습이 좀 거슬렸다”며 에둘러 정은우를 거절한 이유를 설명했다.
박현우의 이야기를 도저히 이해하지 못한 정은우는 다시 자신의 숙소로 돌아와, ‘남사친’ 이강산과 홍보람, 곽지원에게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현우 오빠가 질투가 많은 것 같다" 등 하소연을 한 것. 하지만 정은우의 연애 상담을 듣던 ‘구 썸남’ 홍보람은 자신에게 그런 연애 상담을 늘어놓는 정은우의 모습을 묵묵히 지켜보다가, 급기야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홍보람은 “(정은우가) 이기적인 아이라 생각했다. 여기서 여왕벌 놀이를 하고 싶은 것 같다. 모든 사람이 자기에게 관심 갖고 잘해주기를 바라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스튜디오 mc 딘딘, 조현영, 곽윤기, 풍자는 기립해 환호의 박수를 보냈다. 딘딘은 "정은우가 박현우과 꼬인 상황을 '남사친' 이강산이 잘 설명해줬어야 한다. 아무도 정은우에게 (자신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아서 모르는 것 같다"고 조언했다.
과연 홍보람이 그동안 직진했던 정은우와 완전히 틀어진 것인지, 정은우는 초반부 자신에게 호감을 보냈지만 모두 떠나가고 있는 홍보람-박준혁-박현우를 보면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관심이 치솟는다.
갈수록 실타래처럼 엉켜버린 투숙객들의 흥미진진한 러브라인은 오는 9일(금) 밤 9시 20분 채널S·K-STAR에서 방송하는 ‘나대지마 심장아’에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