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헤니는 6일 오후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개봉을 기념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촬영장에서 매너 좋은 배우라는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해 “나도 당연히 예민해질 때가 있다. 나이 들면서 예민해지는 경우가 더 있고, 그래서 매너를 지키는 게 어려운 일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헤니는 그러면서도 “나의 좋은 면이자 안좋은 면일 수 있는데 나는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바라보는지를 신경 쓰는 편이다. 미국에서는 ‘남이 너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 쓰지 말고 네 멋대로 하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한다.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와 일한 경험이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으로 남길 바란다. 그래서 눈을 보고 얘기하려고 하고 시간을 더 들이고 바쁘고 힘든 상황에 있는 사람들을 이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헤니는 “휴 잭맨과 작업을 같이한 적이 있고, 설경구 형과 ‘스파이’에서 만난 적도 있다. 그때 그 두 분으로부터 많은 걸 배웠다”며 “그분들의 좋은 면을 나도 내 안에서 만들어내려고 애를 쓰고 있다. 그렇게 애써서 좋은 리더로 나아가고 싶다”고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