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시즌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선수와 감독을 대상으로 매월 다섯 개의 상을 수여하고 있다.
K리그1(1부) K리그2(2부)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감독을 뽑는 ‘이달의 감독상’, 우수한 경기력을 뽐낸 1부 선수에게 주는 ‘K리그 이달의 선수상’ 가장 눈에 띈 영플레이어를 선정하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승리 팀 중에서 가장 역동적인 골을 넣은 선수가 받는 ‘승리의 순간’ 최고의 퍼포먼스를 가리는 ‘이달의 퍼포먼스상’ 등이다. 이는 K리그에 대한 팬과 미디어의 주목도를 높이고 다양한 후원사를 유치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또한 선수와 감독에 대한 동기부여를 한다는 측면에서 현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 양현준(강원)과 이승우(수원FC)은 선수가 받을 수 있는 4개 부문 중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양현준은 이달의 선수상을 제외한 모든 상(승리의 순간, 영플레이어상, 퍼포먼스상)을 받았다. 특히 영플레이어는 세 차례(4월, 6월, 7월) 수상했다. 이승우는 나이 제한으로 후보가 될 수 없는 영플레이어상을 제외한 나머지 상을 한 번씩 받았다.
올 시즌 구단별로는 강원이 총 여섯 차례(영플레이어상 4회, 승리의 순간 1회, 퍼포먼스상 1회) 수상했다. 이중 양현준이 다섯 개를 받았다. 6일 발표된 8월 영플레이어상에도 강원 수비수 김진호가 받았다. 수원FC(5회) 인천 유나이티드, 제주 유나이티드(이상 3회)가 강원의 뒤를 이었다.
지난 2014년 3월 신설된 이달의 감독상은 전북 현대가 역대 수상자를 가장 많이 배출했다. 전북에서는 총 12차례 수상자가 나왔는데, 최강희 감독(7회) 모라이스 감독(3회) 김상식 감독(2회)이 상을 받았다. 최다 수상자는 남기일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과 최강희 감독(이상 7회)이다.
최고의 선수를 뽑는 이달의 선수상을 가장 많이 배출한 구단은 대구FC(6회)다. 브라질 출신 공격수 세징야가 개인 통산 최다인 네 차례(2019년 3월, 2020년 6월, 2021년 5월, 2022년 5월) 이 상을 받았다. 2회 연속 수상자는 인천에서 뛰었던 무고사(몬테네그로)가 유일하다. 무고사는 올 시즌 2·3월과 4월에 이 상을 받았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다양한 경기 데이터를 활용해 시상 부문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