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는 오는 22·23일 이틀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를 진행한다.
올해 연단에 서는 국내·외 연사는 50여 명, 참가 인원은 3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5회째를 맞는 UDC는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8년에 마련됐다. 두나무는 UDC를 통해 일반 대중과 개발자에게 블록체인 개념과 기술, 현실과 접목한 실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일방향적인 컨퍼런스 발표를 넘어 패널 토론, 네트워킹 파티, 현장 전시 등도 운영 중이다.
두나무는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해 코로나19 사태에도 온라인으로 UDC를 개최하며 한 해도 빠짐없이 행사를 진행해왔다.
지난 5년간 진행돼 온 UDC에서는 NFT, 메타버스, 트래블룰 등 투자자와 일반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세션뿐 아니라 블록체인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기술 세션이 다채롭게 마련돼 왔다.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상상하라, 블록체인이 일상이 되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가상자산, 금융안정 위협할 수도"
가상자산(가상화폐)이 국내 금융안정을 위협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6일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이대기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가상자산이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상자산과 주식시장의 연결성이 크게 확대됐다며 가상자산이 금융안정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이 인용한 연구에 따르면, 가상자산 시장과 미국 주식시장 사이의 변동성·수익률 파급 효과는 팬데믹 이전 2%로 미미했던 반면, 팬데믹 이후 6∼17%로 증가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가상자산에 대한 금융기관의 직·간접적 익스포저(위험 노출)가 증가하면 금융기관 손익 변동성이 커지고 자산 건전성 저하, 평판 손실 위험 등을 통해 금융시스템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아직 가상자산이 국내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평가되나 거래 규모와 사용자 수 증가 속도 등으로 판단할 때 가상자산의 영향력이 지속해서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가계·기업의 가상자산 보유 규모와 분포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