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EPL 사무국, 이번 주말 경기 연기... “여왕의 특별한 삶과 공헌 기린다”
등록2022.09.09 20:37
이번 주말 예정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일정이 모두 연기된다.
EPL 사무국은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특별한 삶과 국가에 대한 공헌을 기리기 위해, 존경의 표시로, 이번 주말 예정된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연기될 것이다. 애도 기간 프리미어리그 경기와 관련된 추가 정보는 적절한 시기에 제공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최장 집권 군주였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함에 따라 축구 외 골프, 럭비 등 주요 스포츠 리그가 중단됐다. B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스포츠 행사 연기를 개별 기관의 자율 결정에 맡겼지만, EPL 사무국은 9일 오전 논의를 진행한 끝에 취소를 결정했다. 추모 기간을 갖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가겠다는 의도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당초 11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2022~23시즌 EPL 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미뤄지게 됐다. 이 외에도 울버햄튼과 리버풀, 첼시와 풀럼 등 주말 경기도 미뤄졌다. 연기된 일정은 추후 발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