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결국 불발될까.(사진=게티이미지) 킬리안 음바페(23·파리 생제르맹)의 이적은 점점 멀어지는 모양새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19일(한국시간) “음바페에게 관심이 있었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과 관련해 다시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10대 시절부터 프랑스 무대를 장악했고, 유럽 전역이 그를 주목했다. 갈락티코 3기를 꾸리려던 레알은 음바페를 최우선타깃으로 설정했다. 실제 거액을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PSG가 거절하며 무산됐다. 레알 처지에서는 2022년 여름 이적시장이 영입 적기로 여겨졌다. 음바페와 PSG의 계약이 6월에 만료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음바페와 PSG는 3년 동행을 약속했다. 당장은 레알의 영입 가능성이 작아진 게 사실이다. 또한 레알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등을 쏠쏠히 활용하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계약대로라면 음바페는 2025년 여름, 자유의 몸이 된다. 이적료 없이 적을 옮길 수 있다. 당연히 PSG는 그 전에 매각하거나 재계약을 맺어야 한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PSG는 음바페가 추가로 연장 계약을 하지 않을 시, 매각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하지만 레알은 음바페를 향한 관심이 이전만 못 하다.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렸다는 게 매체의 견해다. 레알은 음바페를 품기 위해 1억 5,000만 유로(약 2,085억 원)를 지불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프랑스 레키프의 시각은 다르다. 음바페와 PSG가 3년 계약을 맺은 것이 아닌, 2+1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계약이 끝나는 2024년에 레알 유니폼을 입을 공산이 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