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올 시즌 처음으로 결장했다. 팀은 최악의 흐름을 끊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지난달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카라바오컵(리그컵) 경기부터 선발 출전 기회를 받은 황희찬은 이후 열린 리그 2경기까지 스타팅 멤버로 나섰지만, 이날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끝내 피치를 밟지 못했다. 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프턴 감독은 교체 카드 다섯 장을 모두 활용했지만, 황희찬을 외면했다. 교체와 선발을 오갔던 황희찬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자취를 감췄다.
울버햄프턴과 리즈 유나이티드의 EPL 5라운드 경기 장면. 사진=AP 연합뉴스
개막 5연패에 빠진 울버햄프턴은 EPL 20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모든 팀 중 승점을 단 1도 따내지 못한 팀은 울버햄프턴이 유일하다.
울버햄프턴은 리즈를 상대로 라디슬라프 크라이치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에만 3골을 얻어맞고 침몰했다. 전반 31분 도미닉 칼버트 르윈을 시작으로 안톤 슈타흐, 노아 오카포르가 차례로 울버햄프턴 골문을 폭격했다.
최악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울버햄프턴은 오는 28일 토트넘을 상대로 리그 첫 승에 도전한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