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래-장수정 조는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어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 1750 달러) 복식 4강전에서 톱 시드 에이야 무하마드-사브리나 산타마리아(이상 미국) 조에 1-2(3-6, 7-5, 10-12)로 패했다. 막판 접전 승부에서 한 발을 더 내딛지 못했다.
1세트 초반부터 세 번 연속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흔들린 한나래-장수정 조는 2세트를 잡고 분위기 전환을 해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3세트 9-8로 매치 포인트를 잡았지만, 전세를 내주고 말았다.
한나래는 2018년과 2021년 최지희와 한 조를 이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세 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이 대회 복식 결승은 무하마드-산타마리아 조와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프랑스)-야니나비크마이어(벨기에) 조가 다툰다.
한편 26일 개막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총상금 111만 7930만 달러)에 나서는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는 24일 진행된 대진 추첨 결과 1라운드에서 세계랭킹 69위 브랜든나카시마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