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더 존: 버텨야 산다’의 조효진 PD가 소녀시대 멤버 유리를 섭외한 이유를 공개했다.
조효진 PD는 28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유리 섭외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유재석과 이광수의 케미는 ‘런닝맨’ 때부터 익히 알던 것이다. 때문에 다른 한 명의 출연자는 남자가 됐든 여자가 됐든 두 사람의 엉성한 케미를 잘 끌고 당기는 조력자가 되길 바랐다”고 이야기했다.
조 PD는 “어느 날 유재석이 어떤 프로그램을 유리와 같이하고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하더라. 그 전에도 예능인으로서 유리를 눈여겨봤지만, 그때 그 프로그램을 하고 나서 유재석이 또 한 번 ‘역시 유리는 예능을 해야 해’라고 했다. ‘엑스맨’ 때부터 많은 프로그램을 함께 했지만 따지고 보면 유재석이 그렇게 나한테 누구를 추천했던 적이 없었다. 그래서 캐스팅 제안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리가 드라마 등으로 스케줄이 바쁜 상황임에도 기꺼이 출연을 결정해 줘서 함께할 수 있었다”며 “프로그램 안에 유리가 두 엉성한 오빠들을 끌고 가는 리얼리티가 잘 녹아들게 됐다. 사적인 자리에서의 면면도 나오더라.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부분들이 더 잘 드러나서 보기 좋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더 존: 버텨야 산다’는 인류를 위협하는 재난 속 탈출구 없는 8개의 미래 재난 시뮬레이션 존에서 펼쳐지는 인류대표 3인방의 상상 초월 생존기를 그려낸 예능 프로그램이다. OTT 서비스 디즈니플러스에서 서비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