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기 돌싱 특집에 출연 중인 영호는 방송에서 "35세 이하 여성만 만나겠다"며 자신에게 관심이 있지도 않은 영숙을 먼저 선긋고 차단하는가 하면, "존예 데리고 다니는 존잘이 된 기분"이라고 옥순의 미모를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자랑하고 싶은 예쁨"이라고 솔직하게 밝혀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영호의 솔직 과감한 발언에 대해 페미니스트 등이 '여성 비하적 발언'이라며 그를 비난했고, 대중들 역시 "쉴드 치기 어렵다", "신중치 못한 발언"이라며 영호를 질타했다. 급기야 각종 악플이 쏟아졌는데 이에 대해 영호는 "캐릭터로 보아달라"고 해명과 사과를 전했다. 아울러 심한 악플러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형님 이건 궁금해서 물어보는 건데 혹시 쓰레기 같은 덧글 다 고소하면 얼마 땡길 수 있을 거 같아요?"라는 한 네티즌의 질문에 "저야 그깟 푼돈 벌어서 머하겠습니까? 당하시는 분들은 벌벌 떠실건데, 그래봐야 변호사 좋은일만 시키는 거죠. 솔직히"라고 답했다.
특히 영호는 대기업 사내 변호사인 터라, 이 같은 쿨 대처가 더더욱 대인배 면모로 다가왔다.
앞서 영호는 자신을 향한 논란에 대해 "시청자분들께서도 방송에서 보여지는 10기 개성있는 12명의 막장 캐릭터를 보면서 내 연인에 대한 감사함, 또는 연애감정도 좀 느껴보시고, 모쪼록 방송을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지만 방송을 넘어 저희의 실제 모습을 캐고, 무슨 범죄자 프로파일링, 싸이코패스 논문작성, 인간이 아닌 마치 교보재 취급에 너무 심취하지 마시고 방송은 방송으로만, 캐릭터로만 즐겨주세요. 여러분 이거 경찰청 사람들 공개수배 사건25시 아니에요. 우리 사실 멀쩡한 사람들이라 나온 거에요"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영호는 "방송 보면서 욕도 하시고 가끔 악플도 다시고 (살살ㅠㅠ) 대신 실제로 마주치면 '요새 욕먹느라 힘들죠? 재밌게 보고 있어요!'라고 해주세요. 리얼리티긴 하지만 방송은 방송일뿐, 실제 모습은 여러분 곁에 흔히 볼 수 있는 책임감 있는 아빠엄마, 화통한 사장님, 능력있는 직장인에 불과하답니다. 끝"이라고 당부했다.
영호에게 선 거절을 당했던 영숙 또한 영호를 두둔했다. 영숙은 "나는 솔로 최초 0고백 1차임... 재밌는 추억이어따ㅋ 엉뚱하지만 순수한 영호 욕하지 마세요~ 이승기가 웁니다. 누난 내 여자 아니라니까"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