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은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힘없는 의뢰인들의 천원짜리 괴짜 영웅 천지훈으로 열연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방송된 ‘천원짜리 변호사’ 4회는 최고 시청률 16.1%(닐슨코리아 기준)를 달성, 남궁민은 시청률 고공 상승의 주역으로 법조 드라마의 신기원을 열었다.
4회에서는 지훈에게 세간의 이목을 한 몸에 받는 강력 사건 피의자가 사건을 의뢰하며 긴장감이 감돌았다. 강력 사건은 수임하지 않는다는 방침이 있어 그대로 마무리되는 듯했으나 청개구리다운 지훈의 돌발결정으로 의뢰인과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이어 거침없는 천변식 돌직구가 쫄깃함을 선사했다. 의뢰인과의 면담에서는 상대의 심리를 읽어내려는 묘한 기싸움으로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북돋웠으며, 이전 변호인을 방문해 사건을 맡겠다고 폭탄선언을 함과 동시에 사임의 이유를 이끌어내 사건 진행의 행방에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런가 하면 괴짜 변호사 지훈의 엉뚱 모멘트는 유쾌함을 더했다. 대형 로펌 백과 시보 백마리(김지은 분)의 관계를 의심, 이에 마리가 남궁민의 전작 ‘스토브리그’의 백승수를 언급하자 능청스럽게 받아쳤다.
이처럼 남궁민은 강력 사건의 등장으로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이야기에 깨알 웃음으로 분위기를 환기함은 물론 유머러스한 매력으로 극의 유려한 전개를 끌어내며 흥행을 힘차게 견인, ‘남또남’(남궁민이 또 남궁민 했다)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남궁민이 출연하는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