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의 4DX상이다. 4DX 콘텐츠로 새롭게 태어난 ‘문유’가 색다른 볼거리와 재미로 영화 팬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문유4DX’는 지구가 멸망한 뒤 홀로 달에 남은 우주비행사 문유가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네이버웹툰 원작으로 조석 작가의 팬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널리 알려진 작품이기도 하다. 4DX 전용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나선 CJ CGV는 네이버웹툰과 여러 작품을 다각도로 검토한 끝에 ‘문유’를 첫 4DX 오리지널 콘텐츠로 정했다. 지구와 달, 우주를 넘나드는 다양한 배경과 달에 남은 문유에게 펼쳐지는 다이내믹한 상황들이 4DX로 구현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 이 작품의 러닝타임은 55분여로 일반적인 영화에 비해 상영 시간이 짧다. 최근 한없이 길어지기만 하는 영화 러닝타임 사이에서 유독 눈에 띈다. 그 짧은 러닝타임 안에 60편이 넘는 ‘문유’의 줄거리를 모두 녹여냈지만 기승전결을 이해하는 데 무리가 없다.
상영시간이 짧은 만큼 가격도 저렴해서 평일 8000원, 주말 9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틱톡이나 숏츠 등에 익숙한 MZ 세대에게 긴 러닝타임은 외려 부담스러울 수 있다. 영화와 체험형 택티비티 사이 그 어딘가에 있는 ‘4DX문유’가 시간과 티켓값의 경제성을 고려하는 젊은층으로부터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주인공 문유의 목소리 연기는 ‘명탐정 코난’의 괴도키드, ‘신비아파트’ 시리즈의 최강림 등 여러 인기작에서 굵직한 캐릭터를 맡아온 신용우 성우가 담당했다. 이 외에 안장혁, 김영선, 이슬 등 베테랑 성우들이 합류해 실감 나는 연기로 극에 몰입감을 불어넣었다.
CJ CGV는 조석 작가와 4DX 팬들을 위한 여러 이벤트를 마련하고 ‘4DX문유’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웹툰 강국으로 손꼽히는 한국이 극장에서 관람하는 체험형 웹툰으로 재탄생한 ‘4DX문유’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또 한 걸음 앞서 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