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한 ENA PLAY, SBS PLUS ‘나는 솔로’(‘나는 SOLO’)에서는 얽히고설킨 채 사랑을 찾아 헤매는 ‘솔로나라 10번지’의 역대급 대혼돈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시간을 ‘순삭’시켰다.
랜덤 데이트와 슈퍼 데이트권 미션을 마친 3일 차 밤, 솔로나라 10번지에는 또 한 번의 로맨스 지각변동 조짐이 포착됐다. 영자는 “영철이 다른 사람과도 대화해보고 싶어 한다”는 말을 전해 듣고는 바로 영철을 불러내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에 영철은 애매모호한 답변을 내놨고 영자는 “저를 신경 쓰지 마시고, 그냥 알아가고 싶으시면 알아가셔라. 제가 이래라저래라 할 문제가 아니다”고 한 뒤 차갑게 돌아섰다.
영호는 현숙을 불러 “슈퍼 데이트권을 따면 현숙님과 데이트를 하려고 진짜 열심히 했다. 저한테 슈퍼 데이트권을 써주셨으면 좋겠다”고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하지만 현숙은 영숙과 대화하는 영철에게 다가가, “나중에 저 좀 볼게요”라고 단둘만의 대화를 예약했다. 그러다 다시 영식과 마주쳐 영철에 대한 자신의 속내를 털어놨고, 영식은 “왜 지금 그런 이상한 순애보를 하고 있냐”며 “난 너랑 한번 데이트해보고 싶어. 나한테 써”라고 슈퍼 데이트권을 요청했다.
현숙은 마지막으로 영철을 만나 “영철님한테 (슈퍼 데이트권을) 사용하고 싶은데 영자님한테 갈 거라고 하면 안 쓰고 싶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현숙은 “전 영철님한테 진심”이라고 대놓고 대시했지만, 영철은 “확실하게 말하겠다”면서도 말을 계속 빙빙 돌렸다. 결국 오랜 대화 끝에 영철은 “데이트권 한번 써주세요”라고 말했다.
폭풍의 밤이 지나가고, 아침을 맞은 정숙은 ‘내가 당신에게 달려갈 테니까 조금만 천천히 마음의 문을 열어달라’던 영수의 말을 솔로녀들에게 전하면서, 갑자기 눈물을 쏟았다. 이어 “나를 리드해줄 수 있을 것 같고, 내가 따라가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정숙과 슈퍼 데이트에 나선 영수는 커피숍으로 이동, 달달한 대화를 나누다가 갑자기 “아침부터 속이 좀 안 좋아서 화장실 두 번 갔다. 식당 가서 또 가야 할 것 같다”며 ‘장 트러블’을 고백했다. 실제로 영수는 식당에 도착하자마자, 화장실로 직행해 오랜 시간 자리를 비웠다. 겨우 자리로 돌아온 영수는 한우를 구우면서 “전 한 여자만 본다. 마음이 예뻐야 여자지. 날 지켜보면 알 것”이라고 정숙에게 ‘무한 어필’했다.
현숙이 영철과 핑크빛 데이트를 마친 뒤 상철과 1대1 대화를 하다가 돌연 눈물을 쏟아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를 충격에 빠뜨렸다. 현숙은 상철과 대화를 나누다가, “감동적이다. 말하지 않아도 다 알 것 같다”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여기에 옥순과 현숙을 오락가락하던 영식이 영숙과 대화를 나누다가, “그대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어서 울었었거든”이라며 오열해, 솔로나라 10번지를 뒤집어 놓았다. 심지어 영자는 영호에게 “자기야!”라고 불러, 다음 회에 불어닥칠 ‘로맨스 쓰나미’를 예상케 했다.
돌싱 특집 10기의 대혼돈 로맨스는 오는 12일 오후 10시 30분 ENA PLAY,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솔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