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은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수임료 단돈 천원, 괴짜 변호사 천지훈으로 변신, 원조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다운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8일 방송된 6화에서 천지훈은 탐정에 버금가는 예리함으로 증거를 포착, 순식간에 사건의 향방을 전환하여 승소 가능성 0%짜리 사건에서 반전을 이뤄내며 짜릿한 쾌거를 이뤘다.
남궁민은 목격자와 팽팽한 입씨름은 물론 자진해서 누명을 쓰려는 의뢰인에게 진정성 있는 설득으로 자백을 유도, 변호사와 탐정을 넘나드는 쉴 틈 없는 구강액션으로 알찬 극 전개를 이끌었다.
그런가 하면 극의 말미 지훈의 과거가 드러나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검사 시절 골 때리는 기지로 기습 압수수색을 실시, 권력 앞에 굴복하지 않는 특유의 여유로움과 강단 있는 면모로 캐릭터에 매력을 더했고 과거 이야기 속 이주영(이청아 분)과의 인연이 그려지며 앞으로의 극 전개에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렇듯 한 회에서 변호사, 탐정, 검사까지 다채롭게 변모하며 극 전체를 아우르는 대활극을 펼치고 있다. 남궁민의 활약에 ‘천원짜리 변호사’의 흥행 기세는 뜨겁게 치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