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에서 뛰는 세르히오 라모스(36·스페인)가 통산 28번째 레드 카드를 받았다. 현역 선수 중 최다 기록이다.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인 라모스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 랭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리그1 스타드 랭스와 원정 경기 전반 41분에 퇴장당했다. 라모스는 수비 과정에서 반칙으로 처음에는 옐로 카드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주심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레드 카드까지 받았다. 수적 열세가 있었지만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리그 10경기에서 무패를 달린 PSG는 8승 2무(승점 26)로 2위 올림피크 마르세유(승점 23)를 따돌리고 선두를 지켰다.
라모스는 스페인 프로축구 세비야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던 선수다. PSG에는 지난 2021~22시즌부터 이적해 뛰고 있다. 스페인 시절부터 불같았던 성격으로 유명했다. 지난해 12월 로리앙과 경기에서 27번째 레드 카드를 받았고, 이날 개인 통산 28번째 퇴장을 당했다.
이날 '골닷컴'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라모스는 21세기 들어 가장 많은 레드 카드를 받은 선수다. 21세기 들어 최다 레드카드 2위는 21회 퇴장인 라파엘 마르케스(43·멕시코)다. 라모스는 28장의 카드 가운데 21번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받았고, 4장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장은 스페인 국왕컵에서 기록했다. 최근 두 차례 레드 카드는 프랑스 리그로 옮겨서 추가했다.
역대 최다로는 헤라르도 베도야(47·콜롬비아)가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스포츠 브리프' 등에 따르면 콜롬비아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였던 그는 통산 레드 카드 수가 46장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