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1부) 수원FC과 1부 잔류를 확정했다. 대구FC도 사실상 1부 잔류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수원FC는 1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K리그1 2022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건웅과 라스(네덜란드)의 득점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승점 48이 된 수원FC는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1부 잔류에 성공했다. 올 시즌 1부에서는 최대 3팀이 2부로 강등된다. 최하위인 12위 팀은 자동 강등되고, 10~11위 팀은 2부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수원FC는 전반 2분 김건웅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라스의 슛을 성남 골키퍼 김영광이 막아내자 김건웅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골대로 집어넣었다. 하지만 전반 추가 시간 유인수에게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1-1로 맞선 채 시작한 후반에 수원FC는 다시 앞서나갔다. 후반 9분 라스가 헤딩 슛으로 결승 골을 터뜨렸다.
대구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을 2-1로 꺾으며 1부 잔류를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 최근 리그 4연승을 질주한 대구는 승점 44를 기록하며 FC서울을 누르고 8위로 올라섰다. 전반 20분 고재현의 오른발 슛으로 선제 골을 기록한 대구는 후반 5분 수원 안병준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35분 세징야(브라질)가 헤딩 결승 골을 기록해 승점 3을 안겼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서울이 김천 상무와 1-1로 비겼다. 서울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조영욱의 패스를 받은 김신진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후반 16분 김천 이영재가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점 43이 된 서울은 9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고, 김천은 11위(승점 37)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