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차전에서 3-0으로 신승을 거뒀다. NL 동부지구 1위인 애틀란타는 DS에 직행, 상대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1차전에서 6-7로 패했다. 그러나 연패를 허락하지 않았다. 필라델피아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1~2차전)부터 이어진 PS 연승이 끊겼다.
NL 다승왕(21승)에 오른 카일 라이트가 뜨거웠던 필라델피아 타선을 잠재웠다. 6회까지 2안타만 허용하며 무실점 투구를 보여줬다. 2회 초 선두 타자이자 필라델피아 간판타자 브라이스 하퍼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고, 3회도 삼자범퇴로 막았다. 이후 6회까지 안타 1개와 볼넷 1개만 내줬을 뿐, 완벽하게 필라델피아 타선을 막아냈다.
애틀란타 타선도 5회까지는 필라델피아 선발 잭 휠러에게 고전했다. 그러나 6회 말 2사 뒤 집중력을 보여줬다. 간판타자 로날드아쿠나 주니어가 사구, 댄스비스완슨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선취점 기회를 열었고, 맷 올슨이 우전 안타를 치며 아쿠나 주니어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상황에서 오스틴 라일리와 트래비스다노까지 연속 적시타를 치며 단숨에 3-0으로 달아났다.
애틀란타는 7회 초 좌완 A.J 민터를 투입 불펜 대결을 시작했다. 그가 하퍼-닉 카스테야노스-알렉 봄으로 이어지는 필라델피아 중심 타선을 연속 범타 처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8회는 라이셀 이글레시아스가 등판해 무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했고, 마무리 투수 젠리젠슨이 장타력이 좋은 리스 호스킨스와 J.T 리얼무토, 하퍼를 각각 땅볼과 뜬공 그리고 삼진 처리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애틀란타가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필라델피아도 나쁘지 않은 결과다. 2차전에서 패했지만, 원정 두 경기에서 5할 승률을 거두고 홈구장 시티즌 뱅크 파크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