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 10회에서 제갈길(정우 분)은 인권센터가 죽을 만큼 간절했던 선수의 도움 요청을 거부했다고 폭로하며 인권센터장인 구태만(권율 분)의 자리를 위태롭게 했다.
하지만 구태만은 위기를 기회 삼아 빙상연맹 관리단체 위원장으로 거듭났고, 폭력코치 오달성(허정도 분)을 복귀시키고 선수 선발에 대한 전권을 부여하기에 이르렀다. 제갈길은 이들의 만행을 저지하기 위해 구태만의 사무실에 잠입, 그가 감춰버린 오달성의 승부조작 증거사진을 확보하며 카운터펀치를 날려 사이다를 선사했다.
이 가운데 ‘멘탈코치 제갈길’ 측이 17일 11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한 스틸에는 제갈길과 구태만의 비밀스러운 술자리가 담겨 이목을 집중시킨다.
제갈길은 구태만이 하는 이야기를 토씨 하나 놓치지 않겠다는 듯 차가운 눈빛을 빛내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반면 구태만은 제갈길의 반응을 살피며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는데, 의미심장하게 빛나는 그의 눈빛에서 뿜어져 나오는 야망이 무슨 상황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는 구태만이 제갈길에게 술자리를 제안한 것으로, 그가 제갈길과 은밀하게 마주한 이유는 무엇일지 그의 계략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제작진은 “이번 주 제갈길과 구태만 사이 감정의 골이 더욱 깊어진다”면서 “자신의 야망 가득한 계획을 거듭 막아서는 제갈길에게 분노를 표하는 구태만과, 선수들을 지키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제갈길이 팽팽하게 대립하면 긴장감을 자아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