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현숙, "지퍼 열고 다녀도 나는 영철"...영숙, "맨 정신에 못 보겠다"(종합)
등록2022.10.19 23:38
'나는 솔로' 10기 현숙의 직진녀 본능이 '솔로나라 10번지'를 또다시 초토화시켰다.
19일 방송한 ENA PLAY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4일차를 맞아 데이트에 나선 솔로남녀 12인의 대혼돈 로맨스가 이어졌다.
이날 현숙은 영철, 영호와 2대1 데이트에 들어갔다. 현숙에게 호감을 표현해온 '변호사' 영호는 데이트 직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하면 감히 못 덤빌 줄 알았는데"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영철이 되바라졌네? 역시 영철은 겁이 없다. 그래도 자신 있다. 현숙님, 당연히 저한테 올 것 같은데요?”라며 여유롭게 웃었다.
실제로 영호는 차에 타서 데이트 장소로 이동하는 순간이 오자, "뒤에 저와 같이 타자"며 현숙을 뒷자리로 자연스럽게 앉혔다. 그리고서는 영철에게 운전을 하게 시키며 "코너링 부드럽게 돌아"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뒤이어 그는 "마이크 위치를 봐 달라"며 현숙이 옷매무새를 만지도록 유도하는 등 끼를 부렸다.
영호의 기술에 당황한 영철은 세 명이서 식사 자리에서도 묵묵히 밥만 먹었다. 1대1 릴레이 대화의 시간을 갖게 되자 영철은 현숙에게 끊임없이 어필한 영호를 은근히 의식하며 불안해 했다. 이에 현숙은 영철에게 “난 당연히 영철이지. 누군가 어떤 수를 써서라도 마음을 변하게 하려고 해도 내 맘은 변하지 않는다. 영철이 바지 지퍼를 내리고 돌아다녀도 난 영철”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강한 확답을 받은 영철은 “우리 잘해봅시다”라며 밝게 웃었다.
반면 영철과 어긋난 영자는 광수와 가까워졌다. 광수는 영자가 자신에게 관심 없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이것이 오해였음을 알았다. 두 사람은 데이트를 하며 유쾌한 티키타카를 이어나갔다. 특히 이상형, 생활 패턴 등에서 계속 공통점을 확인하면서 놀라워했다.
과연 다음주 최종 선택에서 초반 커플이었던 영자와 영철이, 각기 자신들에게 직진한 광수, 현숙과 공식 커플이 될지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영식에게 직진했던 영숙은 이날 짠내 나는 '혼술 본방사수' 인증샷을 올려놨다. 그는 개인 계정에 "오늘은 맨정신에 도저히 방송 못 보겠다"면서 집에서 홀로 와인을 마시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올렸다. 실제로 이날 방송에서 영식은 계속해 옥순에게 "3개월만 사귀어 보자"고 어필했고 영숙의 분량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