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1부) 수원 삼성과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2차전에서 1-2로 졌다. 지난 26일 홈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안양은 1·2차전 합계 1무 1패로 창단 후 첫 1부 승격이 물 건너갔다.
경기 후 이우형 감독은 “수원에 진심으로 축하한다. 안양 선수들 최선을 다해서 경기했지만, (1부 승격) 기회가 자주오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최선 다해줘 고맙게 생각한다. 선수들이 체력에서 열세, 부상으로 힘들었다.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했다. 고생 많이 했고, 칭찬해주고 싶다”고 했다.
이우형 감독은 2020년 12월 안양의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첫 시즌이었던 2021시즌엔 리그 3위를 이끌었고, 올 시즌에도 리그 3위를 기록한 후 승강 PO까지 이끌었다. 이우형 감독은 “안양은 중하위권에 있었다. 어느 정도 투자도 하면서, 우승후보권으로 발전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그렇지만, 내가 조금만 더 잘했으면 더 좋은 성적으로 1부 승격을 했을 것이다. 안양 구성원에게 죄송한 마음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