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멘도사(43) 뉴욕 양키스 벤치 코치가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 인터뷰를 진행한다.
미국 뉴욕포스트의 메이저리그(MLB) 칼럼니스트인 존 헤이먼은 31일(한국시간) '화이트삭스 구단이 멘도사 코치와 인터뷰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올 시즌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한 화이트삭스는 토니 라루사 감독이 건강 이슈로 사퇴, 사령탑 자리가 공석이다. 시즌 뒤 마이애미 말린스가 스킵 슈마커,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매트 쿼트라로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한 것과 달리 화이트삭스의 감독 구직은 '현재 진행형'이다.
헤이먼은 화이트삭의 감독 물색에 대해 '미스터리'라는 표현을 썼다. 그만큼 수면 위로 유력한 후보가 떠오르지 않았다는 의미다. 아지 기옌 전 화이트삭스 감독, 론 워싱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3루 코치, 조 에스파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벤치 코치 등이 후보로 거론됐지만 헤이먼은 '누구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멘도사는 코치는 2018년부터 양키스에서 코치로 몸담고 있다. 빅리그 경력이 없지만, 필드 안팎에서 리더로 인정받는 능력자로 알려졌다. 내야 코치로 시작해 2019년 11월 벤치 코치로 승진해 애런 분 감독을 보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