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편스토랑’)에서 박수홍은 30년 지기 박경림을 초대해 음식을 대접했다.
이날 박수홍은 반려묘 다홍이에게 “아빠가 중요한 사람을 초대했다. 영화계 거물”이라고 말했다. 박수홍이 초대한 손님의 정체는 박경림. 연예인과 팬으로 만난 두 사람은 ‘착각의 늪’ 신드롬을 일으킨 박고테 프로젝트를 비롯해 다양한 방송 활동을 함께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박수홍은 박경림에게 밥도둑 개조개 볶음과 추억이 담긴 해물콩나물잡채, 검은 돌장어 삼합을 대접했다. 작은 것 하나도 박경림의 취향을 배려한 박수홍의 세심함이 빛났다.
맛있는 음식과 반가운 사람 앞 대화가 꽃피기 시작했다. 박수홍과 박경림은 박고테 프로젝트, 연애 프로그램 진행 등 함께했던 추억을 회상했다. 박수홍의 장난도 찰떡같이 받아주는 박경림에 ‘편스토랑’ 식구들은 “합이 잘 맞는다”며 감탄했다.
두 사람은 박수홍의 신혼생활도 언급했다. 박경림은 박수홍이 결혼 후 좋아 보인다며 “(박수홍의 아내가) 긍정적인 사람이라 정말 다행”이라고 함께 기뻐했다. 이어 2세에 대한 이야기를 듣더라도 스트레스받지 말라고 조언하기도. 이에 박수홍은 “아내와 병원에서 검사했다. (2세) 준비하고 있다”고 깜짝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런가 하면 박수홍은 박경림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박수홍은 힘든 시기에 박경림이 밤새 전화 통화로 위로해주고, 명절 때 갈 곳이 없을까 봐 명절 음식을 챙겨줬다고 밝혔다. 이어 “박경림은 내 친여동생이다. 정말 고맙다. 꼭 잊지 않고 갚으면서 살게”라고 전했다. 박경림 역시 “(박수홍) 존재 자체가 내게는 힘”이라며 용기를 북돋워 훈훈함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