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MBN 예능 '그리스 로마 신화 - 신들의 사생활'(이하 '그로신')에는 게스트로 유병재가 출연했다.
이날 설민석은 '반신반인' 페르세우스를 동경했던 '인간' 벨레로폰의 이야기, 아테나에게 도전한 '여인' 아나크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이 신에게 도전했을 때 벌어진 비극을 알려줬다.
이에 대해 김헌 교수와 한가인 등은 "무모하지만 멋있게 도전하는 용기와 의지가 인상적이었다", "부당한 권력에 맞서는 사회고발자의 목소리 같았다", "인생에 대해 고민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교훈이 될 거 같다" 등 각자의 의견을 털어놨다.
그러자 유병재는 뜬금없이 자신의 주식 상황을 고백했다. 그는 "벨레로폰 이야기가 참 와 닿는다. 제가 한 1,2년 전 쯤 주식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갔다. '너 이만큼만 벌 거야?' 하고 '더 넣어야지' 했다. 하지만 지금은 가시덤불 속이다. 웃으면서 할 이야기가 아니라 사실 피바다 수준"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그래도 다시 도전해보는 게 어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용기를 갖고 좀더 들어가겠다"라고 말해 벨레로폰 이야기를 통해 얻은 나름의 교훈과 판단을 들려줬다. 설민석은 "혹시 물타기?"라며 우려했지만 유병재는 자신 있게 웃었다. 그러다 이내 "농담이었고. 나는 지금 저렇게 살고 있나, 어떻게 살아가게 되나를 생각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훈훈하게 마무리 했다.
한편 한가인X설민석X김헌X한젬마가 뭉쳐 ‘매운 맛’ 신화 이야기를 선사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MBN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 7회는 오는 12일(토) 밤 9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