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규는 10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몸값’ 공개 기념 인터뷰에 참석해 공개 소감과 함께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몸값’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진선규는 몸값을 흥정하던 중 뜻밖의 위기에 휘말리는 노형수로 활약했다.
이날 진선규는 tvN ‘작은아씨들’로 배우로서의 활동을 다시 시작한 아내 박보경을 언급하며 “보경이가 다시 배우로서 연기를 조금씩 할 수 있게 된 지금의 순간이 행복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는 “‘범죄도시’를 통해 내가 많은 사람에게 알려졌을 때 아내가 느꼈던 감정을 지금 내가 느끼고 있다”며 “아내도 너무 즐거워한다. ‘작은 아씨들’ 찍었을 때도 집에 와서 현장 이야기를 신나게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점 이상의 배우자이자 배우, 동료, 엄마다. 더 높이 더 멀리도 바라지 않는다. 지금처럼 유지하며 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이들을 위해 가족 영화에도 출연하고 싶다는 소망도 밝혔다. 그는 “아이들이 현재 10세 9세다. 아직 ‘몸값’을 보면 안 되는 나이다”면서 “이제 아이들이 볼 수 있는 가족영화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한다. 내가 출연한 작품 중 아이들이 본 건 ‘승리호’ 하나밖에 없다”고 아쉬움도 표했다. 더불어 “둘째는 아빠가 진짜 우주에 간 줄 안다. 어딘가 그 우주선이 있는 줄 안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