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은 12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신인은행 SOL 2022~23 여자프로냥구 우산 우리은행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85-74로 완승을 거뒀다. 외국인 선수 키아나 스미스가 27점·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강유림도 22점을 지원했다. 시즌 4승(1패)째를 거둔 삼성생명은 1위로 올라섰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23득점·8리바운드·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3연승 뒤 첫 패전을 당했다.
전날까지 삼성생명은 팀 평균 득점 1위(76.5점) 우리은행은 팀 실점 1위(55.3점)에 올라 있었다. 창과 방패의 대결이었다.
삼성생명이 근소하게 앞선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전반전도 55-42, 13점 차로 앞섰다. 3쿼터도 20점 차 리드를 잡을만큼 파상 공세를 퍼부었다.
그러나 3쿼터 막판 상대 외곽포를 막지 못하며 리드를 허용했고, 4쿼터 초반 최이샘과 김단비에게 거듭 실점하며 70-70 동점까지 내줬다. 승부처에서 키아나가 자유투 2개 중 1개를 넣어 다시 리드를 잡은 삼성생명은 이해란이 오른쪽에서 돌파해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고,
삼성생명은 이어진 수비에서도 실점을 막은 뒤 속공 상황에서 키아나가 왼쪽 대각 45도에서 3점 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승기를 잡았다. 이후 상대 에이스 김단비를 봉쇄하며 다시 우리은행 공격을 차단했고, 키아나가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78-70으로 달아났다. 이후 4점을 내주는 동안 7점을 추가하며 빅매치를 승리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