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올 한해 게임산업을 결산하는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본상(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기술창작상), 인기게임상, 인디게임상 등 총 13개 부문을 시상했다.
게임대상 본상은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60%반영) 외에도 게임업계 전문가 및 기자단 투표(20%반영)와 일반 온라인 투표(20%반영)를 더해 최종 결정됐다.
올해 최고의 게임에 주어지는 대상(대통령상)은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에 돌아갔다.
윤명진 네오플 디렉터는 “최고의 게임대상을 받게 돼 기쁘다. 오랫동안 지지해주고 사랑해준 모험가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윤명진 디렉터는 또 “오랜 시간 개발했는데, 어려운 일이 정말 많았다. 그런 순간을 보내면서 경험 부족했다는 걸 느꼈다”고 개발 순간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모바일에서 전 세계 최고의 액션 RPG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달려나가는 것을 동료들이 지지하고 응원해주고 함께 해줘 좋은 상을 받았다”며 “모바일에서 액션은 이 정도까지면 되겠지라고 단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 모바일이지만 최고의 액션을 보여준 것이 많은 분들에게 인정받은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게임을 만들어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넥슨 자회사 넥슨게임즈은 '블루 아카이브'로 인기상과 기술 창작상의 캐릭터상을 받았다. 또 넥슨게임즈의 김용하 PD가 우수개발자상, 네오플이 사회공헌우수상을 수상하며 넥슨이 올해 게임대상 시상식을 휩쓸었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모티프의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받았다. 이 게임은 게임 비즈니스 혁신상과 기술 창작상의 기획/시나리오 부문, 사운드 부문에서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