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젠더 뉴트럴 메이크업 브랜드 ‘라카’를 운영하고 있는 라카코스메틱스가 올해 립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성장했다고 17일 밝혔다.
라카코스메틱스는 “올해 3월 출시한 라카의 ‘프루티 글램 틴트’가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브랜드 판매 기록을 매월 경신하며 립 카테고리의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립 오일, 립 글로스 등 다양한 포뮬러로 확장하며 립 카테고리 전체를 전략적으로 성장시킨 것이 이번 성장의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3월, 8종 컬러로 처음 선보인 ‘프루티 글램 틴트’는 아시아 고객들의 큰 사랑에 힘 입어 19종으로 확장 출시되었으며, 약 8개월만에 총 출고량 70만개를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출시된 ‘수딩 비건 립 오일’은 출시 5일 만에 1만개 이상의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했다. 품절로 인해 구매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2주일 간 예약판매를 진행하기도 했다. 최근 11월에는 무겁고 끈적이는 립 글로스의 단점을 타파하고 컬러 지속력을 끌어올린 신제품 ‘젤링 누드 글로스’ 4종을 출시했다. 이러한 립 카테고리의 고성장은 온라인 자사몰 채널에 강세가 있는 라카코스메틱스의 ‘디지털 세일즈 역량’과 맞물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율을 약 26%로 끌어올렸다.
라카코스메틱스 이민미 대표이사는 "고객의 니즈와 환경에 대한 섬세한 분석을 통해 새로운 경험이 가능한 립 메이크업, 립 케어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힘썼다. 내년은 더욱 다채로운 신제품과 적극적인 고객 인터랙션으로 시장 내 브랜드 영향력을 의미있는 수준으로 확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