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사무국은 18일(한국시간) 2024년까지의 올스타전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먼저 다가오는 2023년 올스타전은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벌어진다. 이어 2024년 올스타전은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인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올스타전을 주최하는 건 1995년 전 홈구장인 알링턴 볼파크에 이어 두 번째다.
글로브라이프필드는 2020년 개장한 신 구장이다. 당시 MLB 사무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중에 선수들의 이동을 줄이고자 '버블'(특정 지역에 모여 행사를 치르는 것) 안에서 가을 야구를 치른 2020년에 포스트시즌과 월드시리즈를 개최했다. 특히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는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부터 챔피언십 시리즈, 월드시리즈까지 가장 많은 경기가 열렸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글로브 라이프 필드는 2020년 월드시리즈를 포함한 포스트시즌을 훌륭하게 치러낸 곳"이라고 기대했다.
올 시즌 올스타전은 LA 다저스의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지난해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홈구장인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조지아주 투표권 제한이라는 정치적 이슈가 터졌다. 이에 그해 올스타전은 콜로라도 로키스 홈구장인 쿠어스필드로 옮겨져 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