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맞은 권진영 대표, "우리 후크 가족"이라던 이승기와의 과거 생파 사진...허망하네
등록2022.11.26 08:20
한때 '우리 후크 가족'이라고 부를 만큼 가까운 사이였지만, 이제는 남보다도 못한 '원수'가 됐다. 후크 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와 가수 이승기의 이야기다.
최근 이승기는 18년간 몸 담았던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음원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권진영 대표와의 갈등을 솔직하게 알렸다. 후크 측은 이에 대해 해명했지만, 대중의 여론은 이승기 쪽으로 기울고 있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권진영 대표가 생일을 맞았고, 그의 프로필 사진에는 3년 전 찍은 이승기, 이서진, 소속사 이사들과의 다정한 생일 파티 현장이 올라와 있어서 '격세지감'과 허망함을 느끼게 한다.
권진영 대표는 후크엔터와 소속 아티스트 이선희, 이서진, 이승기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의 SNS 프로필 사진 상당수가 이들과 찍은 다정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사진 속 다정했던 관계는 이제 온데 간데 없다. 얼마나 생채기를 덜 내고 헤어지느냐만 남은 수순이다.
고등학생이던 이승기를 발탁해 국내 최고의 톱스타로 키웠지만, 현재는 법정에서 고소인과 피고소인으로 만날 사이가 되어버린 것. 두 사람이 그래도 옛정을 생각해 법적 공방까지 가지 않고 합의를 할지, 아니면 법원에서 진흙탕 싸움을 벌일지, 안타까움이 커진다.
한편 이승기는 24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평양, 법무법인 최선을 통해 "후크 소속 가수로 활동한 18년간 음원 수익 정산을 단 한 푼도 받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후크 권진영 대표로부터 입에 담지 못할 모욕, 위협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이승기의 '음원 미정산 주장 논란'과, 이선희의 '사태 방관설'에 대해 후크 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련한 억측으로 소속 연예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상처 입히는 행위에 대하여 묵인하지 않고 법률대리인을 통하여 강력히 법적 대응을 할 예정임을 밝힌다"고 대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