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송다은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송다은이 악플러를 고소했다.
송다은은 26일 자신의 SNS에 “사람 가려가면서 정당하게 말하는 듯 상처 주는 말로 내 가족 혹은 지인이란 이유 하나로 사생활 침해와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에 이 사람을 고소하기로 결정했다”는 글과 함께 한 누리꾼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송다은을 향한 한 누리꾼의 일방적인 비방이 담겨 있다. 그는 “언니 찐정병(정신병자) 쓰레기다”, “나도 예전에 꽃 좀 만졌는데 꽃다발을 저렇게 만드는 건 생전 처음 봤다” 등 ‘관종’, ‘정병’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악의적인 말을 쏟아냈다.
이에 송다은은 “나에 대해 이렇게 관심이 많으면 내가 다음 스텝으로 어떻게 나갈지 알겠지?”라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하루하루 불안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지인들한테 사람 가려가면서 욕했던데 그 자료들 다 있다. 하루라도 빨리 그분들께 사과했으면 한다”고 했다.
또한 송다은은 “욕설에 대한 부분과 내 번호를 불법적으로 취득한 사실, 메신저로 협박, 커뮤니티나 SNS 등에 사실과 다른 댓글과 욕설로 비방에 의한 명예훼손에 있어 이미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사소송이라 오래 걸릴 것을 알지만 이번만큼은 오래 기다리려 한다”며 “사람에게 일부러 상처 줬으면 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일로 많은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송다은은 지난 2011년 드라마 ‘지고는 못살아’로 데뷔했다. 이후 ‘은주의 방’, ‘한번 다녀왔습니다’ 등에 출연했다. 채널A ‘하트시그널시즌2’에 출연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