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들이 연말 연기대상, 연예대상, 가요대상 등 각종 시상식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방송가에 따르면 지상파 3사 KBS, MBC, SBS는 연말 시상식 일정과 MC를 잇따라 확정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가장 먼저 개최되는 KBS ‘가요대축제’는 12월 16일 열리며 올해 KBS 예능에서 톡톡히 활약한 이들로 MC 자리를 채웠다. 지난 6월 세상을 떠난 송해의 빈자리를 메우며 KBS1 ‘전국노래자랑’ MC로 활약 중인 방송인 김신영과 KBS2 ‘뮤직뱅크’의 아이브 장원영, ‘1박 2일’의 막내 나인우가 진행을 맡는다.
다음날인 17일 열리는 SBS ‘연예대상’도 SBS 대표 예능 프로그램 출연자들이 뭉쳤다. ‘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특유의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탁재훈과 ‘동상이몽2’,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 중인 모델 이현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지선씨네마인드’ 진행자 장도연이 MC로 나선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열리는 SBS ‘가요대전’은 아스트로 차은우와 아이브의 안유진이 마이크를 잡고 의기투합한다. MBC 연말 시상식은 수년간 함께한 MC들과 인연을 또 한번 이어간다. 12월 29일 개최되는 ‘연예대상’에서 방송인 전현무는 5년 연속 진행자로 나서며, 다비치의 강민경과 배우 이이경이 공동 MC로 합류한다. 12월 30일 열리는 ‘연기대상’에서 방송인 김성주는 4년 연속 진행자로 활약할 예정이다.
특히 2022년의 마지막날인 31일 열리는 ‘가요대제전’은 윤아가 8년 연속 진행을 맡는다. 이준호와 방송인 장성규가 지난해에 이어 윤아와 MC로 호흡한다.
아직 MC가 확정되지 않은 시상식도 있다. 12월 24일 열리는 KBS ‘연예대상’과 12월 31일 열리는 KBS ‘연기대상’과 SBS ‘연기대상’은 최종 MC 후보를 두고 막바지 조율에 한창이다.